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 배경
2023년도에 억울하게 죽은 여자가 죽은 날로부터 정확하게 10년 전인 2013년으로 회귀해서 다시 한번 더 인생을 살면서 복수를 하는 내용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 배경은 2013년과 2023년, 2가지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에서는 u&k라는 이름의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박민환, 정수민, 강지원, 유지혁, 유희연, 백은호, 양주란, 이석준이라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표 등장인물들은 이 8명이며, 그 외에도 비중이 있는 역할로는 김경욱, 오유라, 친구 하예지, 정수민의 아버지, 강지원의 어머니, 유지혁의 할아버지 정도가 있다. 10년 전으로 회귀를 하기 전의 인생부터 이야기를 하겠다. 여자 주인공인 강지원은 부산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부산에서 졸업을 모두 하고 명문대인 한국대학교를 졸업해서 대기업 u&k에 정규직으로 다니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박민환과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했다. 또, 정수민이라는 친한 친구도 있다. 남편의 부모님이 자신을 괴롭히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 배려해 주는 남편,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계속 친하게 지낸 소중한 친구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행복할 것 같았다. 하지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면서, 여자주인공인 강지원의 행복은 끝났다. 위암이라는 병이 그녀를 괴롭혔고, 자신의 친한 친구인 정수민과, 자신의 남편인 박민환이 자신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에 더해서 자신이 위암으로 죽고 나면 지급될 돈을 받아서 정수민의 가방을 사주겠다고 하는 남편의 말까지 듣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진다. 그 사실을 알고 박민환과 다투다가, 남편인 박민환이 강지원을 밀쳤는데 거실에 있는 유리로 된 탁자에 머리를 부딪혀서 죽는다. 그렇게 강지원의 첫 번째 삶은 끝이 난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16화 전체요약
딸을 사랑한 아버지의 도움으로 강지원은 다시 2번째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이 죽은 2023년이 아니라, 10년 더 빠른 2013년으로 돌아가서 다시 인생을 살게 된다. 2013년도에는 박민환과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또다시 같은 삶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박민환과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은, 내가 피하더라도 내 주변의 누군가가 대신해서 꼭 겪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강지원은 자신의 운명을 정수민에게 옮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나 대신에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수민이 강지원에게서 좋은 남편감을 뺏았다고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이전의 삶에서 바보처럼 당하기만 하고, 언제나 배려하기만 했던 강지원으로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단호하게 거절할 줄 알고, 공정하지 않은 것을 바로 이야기하고, 자신의 몫을 제대로 챙기는 사람으로 강지원은 변화한다. 강지원의 이런 변화에는 같은 회사 직원인 유지혁 부장과 유희연 사원의 도움이 크다. 유지혁과 유희연은 남매이고, 심지어 유지혁은 여자 주인공인 강지원의 아버지가, 강지원의 행복한 두 번째 인생을 위해서 선물처럼 보내 준 사람이라서, 유지혁도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지원과 유지혁은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는 동질감도 서로 느낄 수 있고,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더 빠르게 친해졌다. 나중에는 그 동질감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변하면서 행복한 결혼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는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는 단순한 복수 드라마가 아니라, 복수를 하면서도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고, 연애를 하고, 나의 몫을 잘 챙기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겨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시청 후기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날 16화 마지막화를 끝으로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가 완결이 났다.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16부작 드라마라서 마지막에 너무 전개가 빨랐고 급하게 드라마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내가 어렸을 때는 장편 드라마도 많았는데 최근의 방송들은 16~22부작인 경우가 많아서, 종영까지 1화에서 2화를 남겨두었을 때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하는 것 같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드라마는 원래 기초가 되는 인터넷 만화가 있는데, 장편 드라마가 아니라서, 제한된 회차 안에서, 원래의 만화에 나오는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이야기들을 많이 담지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다. 또, 실제로 원작과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들도 많았는데, 원래 만화에서는 김경욱 과장의 차에 타고 있던 정수민이 유지혁과 강지원을 발견하고 사고를 낸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우발적으로 정수민이 저지른 사고의 내용이 없어지고, 철저하게 계획을 해서 정수민의 아버지와 강지원의 어머니에게 강지원의 자동차 사고를 의뢰한다. 전체적인 전개나 흐름은 만화와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만화보다는 조금 더 극단적이고, 자극적으로 내용을 이끌어가면서 원래의 원작 만화를 본 사람들도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고, 풀어나갈지 흥미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정수민 역할을 맡은 송하윤이라는 이름의 여자 배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소름이 돋았다. 예전에 쌈 마이웨이라는 드라마에서 착하고 바보 같은 설희라는 역할로 나왔던 여자 배우였는데, 그래서 나는 송하윤 배우를 생각하면 착한 설희의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기존의 착한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 희대의 나쁜 여자를 제대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인물이라도 철저하게 잘 어울리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인정하게 되었다. 송하윤 배우의 연기는 정말 부족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고, 드라마에 몰입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렷한 발음, 표정, 눈빛, 사소한 행동까지도 만화에 나온 정수민 보다, 더 정수민이라는 사람을 잘 표현한 배우였다. 이번에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송하윤 배우가 다음에 하는 작품도 꼭 찾아볼 것 같다.